어제 (4월 6일 7시30분 kbs방영) 창원 성산구 국회의원 후보 방송 토론이 있었다. 내용을 떠나 참으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손석형 후보에 비해 김창근 후보는 단연 돋보였다. 방송 토론이 끝난 후 김창근 후보 사무실에는 격려 전화가 많이 걸려왔다고 한다. 김창근 후보의 토론회 발언 내용 중 일부를 소개한다.

"안녕하십니까!

기호 6번 진보신당 김창근입니다. 저는 스무 살 때부터 노동자 생활을 시작하여 반평생을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러나 그때나 지금이나 살기 힘든 건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은 살만 하십니까? 열심히 일하면 성공한다고 했는데 얼마나 더 열심히 일해야 합니까?!

이명박 정권 4년 동안 재벌들 금고에는 돈이 넘치고 국민들은 빛만 늘어갑니다.왜- 이렇게 되었습니까? 새누리당이,1%만 배불리고 99%의 등골 빼는 정치를 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는 99%를 위한 정치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 정치의 미래입니다.저 기호6번 진보신당 김창근은 이러한 희망의 정치를 여러분과 함께 열어가고자 합니다.

<자유토론 - 자질검증> 5분

●강기윤 후보께 질문하겠습니다.이명박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국민성공시대”를 열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4년이 지난 지금 성공한 국민은 누굽니까? 수출대기업과 재벌들뿐입니다. 쓰러진 사람 일으켜 세운다고 했는데 멀쩡하던 사람도 자빠지고 있어요.박근혜 비대 위원장은 재벌을 개혁해서 경제성장의 성과가 국민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가는 국민행복국가를 만들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새누리당 비례대표 경제부문 후보 중에는 재벌을 옹호하는 분들만 있거든요.그래서 김종인 비대위원은 새누리당의 재벌개혁은 물 건너 갔다 면서 사퇴해버렸습니다. 강기윤 후보는 새누리당이, 재벌개혁을 해서 경제민주화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손석형 후보께 질문하겠습니다. 

손석형 후보는 엄연히 기호 6번 진보신당 저 김창근 후보가 있는데도 여전히 야권단일후보라고 선전하는데 유권자를 속이는 행위입니다. 저의 야권단일화 제안을 손석형 후보가 거부해 놓고는 아직도 단일화를 입에 달고 다니는 것도 유권자를 우롱하는 짓입니다. 손 후보는 강기윤 후보가 도의원을 중도 사퇴했을 때,원인제공자가 보궐선거 비용 물어라, 사퇴하고 출마를 금지하는 조례를 만들겠다,는등 격렬히 비판하고 그 보궐선거에서 당선되었습니다.

이제 강기윤 후보가 했던 대로 손석형 후보도 똑같이 도의원을 중도 사퇴했거든요? 이는 정치인으로서 약속과 신의를 저버린 행위입니다. 창원시청사 문제로 손석형 후보는 삼보일배 까지 했는데 이는 지역이기주의를 부추기는 낯 뜨거운 짓입니다.시청사 사수를 외치는 강기윤 후보와 똑 같습니다.도의원 중도 사퇴나 시청사 문제만 보더라도 저는 두 후보의 자질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손석형 후보는 강기윤 후보와 무엇이 다른지? 더 낳은 점이 있는지 말해 보십시오.

공통질문: 통합 창원시 발전 방안 - 통합시청사 입지 갈등 문제, 광역시 승격 필요성, 통합시 위상에 맞는 제도적인 지원방안에 대햐여

창원시 청사 문제는 기본적으로 창원시의회에서 결정할 문제이지 국회의원들이 다룰 문제가 아닙니다. 창원시의 졸속통합을 두고 당시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해놓고는 통합진보당 후보들이 선거 시기에 창원시청 ‘사수’하겠다고 삼보일배 하는 걸 보면 참 낯 뜨겁고 부끄러운 일입니다. 그토록 새누리당을 심판을 주장하면서 진보를 자처하는 통합진보당이 똑같이 소지역주의를 부추기고 있어요. 마산에서 새누리당과 맞서고 있는 민주통합당 후보들도 이런 식으로까지는 안 해요!

졸속으로 통합을 추진한 새누리당을 심판해야하는데 통합진보당 후보들 청사유치경쟁을 하면서 심판은커녕 면죄부만 주고 말았고 시민들 사이의 갈등까지 부추기고 있습니다. 정말 한심합니다. 지방자치의 본질이 뭡니까? 중앙정부의 적절한 권한 이양이 핵심 아닙니까. 적어도 국회의원후보라면 중앙에 집중된 권한을 지방에 이양하여 지방분권과 지방자치를 제대로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합니다. 청사문제는 창원시의회와 시민들의 민주적인 의사에 맡겨야 합니다.

<자유토론 - 공약토론>

●강기윤 후보에게 묻겠습니다.

강기윤 후보는 스스로 노동자의 대변자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새누리당은 재벌 편만 드는 당입니다.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에 대해 자본가는 용역깡패들을 사서 폭력을 휘두르게 하고, 경찰은 옆에서 용역들 도와줍니다. 노동자는 이리 차이고 저리 밟히는 동네북입니다.이렇게 소속정당이 노동자 서민에 대해 적대적인데 어떻게 노동자 서민을 대변 하겠다는 겁니까? 재벌정당, 자본가정당이 노동자를 대변한다는것은 불가능합니다.우리 진보신당은 MB 감세 조치 철회, 소득세와 법인세율인상, 부동산, 금융소득 등 불로소득 중과세 도입, 종교인 과세 등으로 추가 세원  총 71조를  확보하여 빈부격차를 줄이고 보편 복지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강기윤 후보는 <빈부 격차를 줄이고> <보편 복지를 실현>할 어떤 정책을 가지고 있습니까?

●손석형 후보께 묻겠습니다.

우리 진보신당은 재벌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청년일자리 문제, 비정규직 문제 등이 해결될 수 없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재벌개혁 이행 방안의 하나로 우리나라 경제에 가장 지배력이 높고, 정부를 우습게 알고 있는 삼성을 노동자 국민 기업으로 전환하여 “삼성공화국”에서 탈피하고자 합니다. 국민연금 소유 지분을 통한 경영의 공적개입으로 삼성 이사회 1/2(절반) 이상을 노동자 선출 이사로 구성하자는 것이 세부적인 방안입니다. 통합진보당이 삼성 재벌을 개혁(제어)할 어떤 정책이 있는지 무겠습니다.과거 한미 FTA 추진세력과 손잡은 통합진보당이 과연 재벌개혁의 의지나 계획이 있기나 하겠습니까?

마무리 발언

창원 시민여러분!

저는 어린 시절 학비가 없어 중학교도 중퇴하고 노동자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그러나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네 번의 구속과 두 번의 해고를 당하면서도 어떠한 고통과, 어떠한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강기윤 후보는 재벌정당 후봅니다.재벌정당 국회의원이 노동자 서민을 대변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손석형 후보는 새누리당을 심판할 자격도 능력도 없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4월 11일 진보신당과 기호 6번 김창근을 믿고 꼭~ 한번 선택해주십시오.

다른 당은 간판을 바꾸지만 진보신당과 김창근은 세상을 바꿉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비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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