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자 매일경제신문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22000억원을 들여 100층짜리 신청사를 짓겠다고 밝혔. 2018년까지 현 청사 용지에 100층 이상 높이 '스카이 타워'(가칭)를 지어 행정청사와 비즈니스센터, 컨벤션센터, 호텔, 시민문화공간 등으로 활용한다는 것.
건물이 완공되면 1만여명의 상시근무자와 5만여 명의 유동인구로 준공 첫해 1900억원, 이후 매년 370억원의 재정수입을 예상했다. 재정자립도가 67%인 안양시는 광역상수도, 비산체육공원 조성등을 위해 진 빚이 지난 해 말 기준 710억원에 달한다』 

전국의 지자체 청사들이 너무 호화롭다는 비판은 이미 오래전부터 제기되었고, 최근에는 성남시가 3000억 이상을 들인 호화청사를 지어 물의를 일으킨 바 있습니다.

오죽하면 같은 한나라당이고 삽질대통령으로 통하는 이명박까지 나섰겠습니까?

대통령은 청사 외부를 전면 유리로 장식하거나 내부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한 지자체를 언급하면서 "호화청사를 뜯어고쳐서라도 에너지 효율을 높여야 한다, 지자체 청사의 에너지 낭비 실태를 공표해 주민들이 단체장을 심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분노를 표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한나라당 이필운 안양 시장이 2조 2000억을 들여 100층짜리 시청사를 짓겠다고 하면서 호화청사가 아니라고 합니다.

이자들이 제정신입니까? 

855억을 들여 강남구 도곡동 주민센타를 건립하는 한편에서 결식아동을 위한 급식지원예산 541억을 전액 삭감한 한나라당 국회의원들,

“학교가 무료급식소냐”며 배고픈 아이들을 능멸하는 인간( 한나라당 김문수 도지사),

“무상급식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김상곤표 무상급식을 반대한다”고 공공연히 말하는 인간(한나라당 전동석 대변인),

한반도에 대운하를 건설해야 한다는 인간(이명박 대통령과 이재오)

이런 인간들이 다스리는 나라에서 우리는 대책없이 살고 있습니다. 

일찌기 다산 정약용 선생이 말씀하셨습니다. 

"저들(부패한 관리)은 백성을 자기 논밭으로 여기고, 백성들의 껍질 벗기는 것을 밭 갈고 김매는 일로 여긴다. 백성들의 머릿수를 헤아려 사리를 챙기는 것을 수확하는 일로 여긴다"(목민심서)  

한울님, 이들을 절대로 용서하지 마십시오.

 

 

 

 

Posted by 비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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